"중소기업ㆍ소상공인, 호랑이 강인함으로 도약"

2022-01-04 08:13
중기부 장관‧산하기관장 신년사로 본 새해 중기‧소상공인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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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과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 강인함과 도전정신으로 도약에 나서자며 중소‧벤처‧소상공인을 독려했다. 
 
3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보다 더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의 환경변화 대응력 제고와 성장 기반 구축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을 제시했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이 방역 동참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손실보상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경영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 대응 등을 위해 마련한 역대 최대규모(4조6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벤처생태계에 모태펀드 1조원을 출자해 2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복수의결권 도입 등 제도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신산업분야에 창업사업화 예산의 40%를 배정하는 등 신산업·청년 중심의 창업 열기가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기업과의 생산성 격차 해소, 저탄소화, 디지털화 대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도입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장들도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중소벤처기업을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으로 육성하고, K자형 양극화 해소를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이 돼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며 △혁신성장산업 기술보증 확대 공급 △코로나19 위기기업 상환부담 완화 △연구개발(R&D) 및 지식재산권(IP) 사업화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 고도화 등의 핵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과 긴급대출 등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면서 “공단 본연 업무인 창업·교육 컨설팅, 재도전 등의 업무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