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공직자들 대선·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적 중립 지켜달라"
2022-01-03 09:23
적극행정·혁신정부도 당부…"공동체 미래 생각해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자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며 "공식적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정부 정책과 관련한 자료를 작성·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리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정부의 정책과 공직자들의 헌신은 그분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넓게 바라보고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 그분들이 회복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일어설 수 있게 정부 정책의 포커스를 바로 이분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한 상황에선 비상한 수단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기존 방식을 관행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닌 적극 해석·행정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 곁에 먼저 다가가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요소수 부족 사태'를 들어 "급박한 국제정세 속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가 우리 공동체에 미칠 영향을 세심히 살펴서 한발 앞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