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학기술·ICT 예산 6조4227억…탄소·양자·AI·6G분야 R&D 강화
2022-01-02 12:26
2022년도 과학기술·ICT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확정
전년비 11.6% 늘려…기초연구 2조, 원천연구 3조3000억 투입
전년비 11.6% 늘려…기초연구 2조, 원천연구 3조3000억 투입
정부가 올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방송기술(ICT) 연구개발에 작년보다 11.6% 늘려 6조4227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탄소중립과 양자기술 등 혁신성장 핵심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6G 등 디지털 필수전략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종합시행계획은 과기정통부 전체 연구개발 예산 9조5647억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를 제외하고,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예산에 5조491억원, ICT분야 연구개발 예산 1조3736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세부 사업별로 기초연구에 2조원, 원천연구에 3조3000억원, 성과활용과 사업화에 3654억원, 인력양성에 2991억원, 기반조성에 4597억원 등을 투입하는 계획을 포함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할 3대 분야 11대 중점 투자방향을 설정해 6조4227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한다. 탄소자원화, 이차전지 등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단계도약형 탄소중립기술개발에 150억원, CCU 3050 사업에 90억원을 투입한다. 혁신성장을 견인할 양자컴퓨팅기술개발에 114억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에 2438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2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와 연계한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에 1727억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73억원을 지원한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로 차세대 우주 핵심기술 확보에 투자한다.
이날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른 과기정통부 신규 사업·과제별 추진일정이 오는 3일 공고된다. 오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 내용, 공모 시기, 절차 등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