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포티투마루·바이브컴퍼니 선정

2024-04-28 15:57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올해 2개 기관을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은 포티투마루와 바이브컴퍼니다.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시장·공공분야의 생성 AI 서비스 기술수요 조사를 통해 연구 주제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여러 국내 대학이 참여하는 연구팀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하는 사업이다. 생성 AI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핵심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대학에 연구용 API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술 개발과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연구지도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각 컨소시엄은 2개 이상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해 석·박사 과정 학생을 양성함은 물론, 우수연구자를 선발해 기업에 파견하는 계획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바이브컴퍼니는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VAIVGeM)을 연구자가 자유롭게 생성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연구에 필요한 API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을 통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 요구하는 생성AI 수요를 반영해 연구 주제를 도출하고 고려대·서울대·국민대·연세대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그 결과물을 서비스화하는 등 산학협력에 적극 나선다.

포티투마루는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LLM42, RAG42) 솔루션을 제공하고, AI 컴퓨팅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부산대·UNIST·인하대와 공동으로 의료·교통·물류 등 특화 분야를 바탕으로 한 산업 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기술을 개발하고, 유기적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성AI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생성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성AI 기업과 다수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모델을 확립하고 이를 발전시켜 AI 분야의 최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