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 전략적 투자

2024-01-08 14:24

김연수 한컴 대표가 작년 11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에서 AI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컴]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 전개를 본격화했다.
 
한컴은 생성형 AI 신생 기업인 ‘포티투마루(42Maru)’에 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엘지유플러스, 하나증권 등과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사는 작년 11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시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지분 투자로까지 이어져 AI 기술 확보 및 경쟁력 강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에 기반한 딥 시맨틱 문답(QA) 플랫폼 개발사다. 여러 개의 정답 후보군을 제시하는 기존 AI 구동 방법과 달리,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 제시한다.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CJ 등 100여 개 고객사가 포티투마루의 AI 솔루션을 쓰고 있다.
 
한컴은 그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에 나선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외에도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및 추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출시 예정인 문서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도큐먼트 QA’에도 포티투마루의 소형언어모델(sLLM) 기술을 적용한다. B2G(정부·공공기관), B2B(기업간) 거래는 물론 B2C(기업·소비자간) 거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선보이는 한컴 도큐먼트QA에 선적용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서 AI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