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경부 열분해시설 공모사업 최종선정...영농 폐기물 해결 기반 마련
2022-01-02 13:46
2023년까지 120억원 투자, 일 20톤 규모의 열분해시설 횡성군에 설치
열분해유 판매 등 36억원의 수입 창출과 탄소 배출량 7천톤 감축 효과
열분해유 판매 등 36억원의 수입 창출과 탄소 배출량 7천톤 감축 효과
도에 따르면 폐기물 열분해시설은 생활폐기물 중 그간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매립 처리하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잔재물을 열분해해 난방유나 석유‧화학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설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횡성군 폐비닐 공공 열분해시설은 횡성군 매립시설 내에 20톤/일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3년간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모두 120억원이 투입 된다.
도는 2024년 열분해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5760톤의 폐비닐을 3456톤의 열분해유로 재활용 할 수 있게 되며 생산된 열분해유는 난방유나 석유‧화학 원료로 판매해 연간 17억원의 수익이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또 폐비닐 소각대비 탄소배출량 7403tCO2 감축 효과가 있어 앞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2억 3000만원도 확보키로 했다.
도는 또한 영농 폐비닐 적치 문제 발생 시 열분해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영농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이 마련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공공 열분해시설 5개소 이상 확대 설치해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하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전량 재활용할 계획이다.
권수인 도 환경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