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핫한 과학이슈는…'누리호 발사'"
2021-12-29 13:00
코로나19·메타버스·ESG 등 뉴스도 꼽혀…한국과총
국내 기술 중심으로 제작된 발사체 '누리호'가 올해 가장 주목받은 과학 뉴스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9일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선정된 뉴스에는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R&D) 성과 6건이 포함됐다.
과총은 이달 9~20일까지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올해 과학기술 뉴스 270여개 중 주요 10개를 뽑았다. 과총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를 60%,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40% 각각 반영했으며 투표에는 과학기술인 3839명(29%)과 일반인 9388명(71%)을 포함해 총 1만3227명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는 77.4%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뽑혔다. 이외에도 '메타버스'와 '기후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이번 10대 뉴스 중 R&D 성과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개발, 암세포가 면역세포 공격 피하는 원리 규명,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등, 디스플레이 QLED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소변검사로 전립선암 진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 최고 밝기의 빛 구현 등도 R&D 뉴스로 뽑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R&D 성과 부문의 심층적 검토를 위한 분과심사 제도를 신설, 후보뉴스 선정 과정의 신뢰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