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오미크론에 효과적" 주장...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2021-12-24 09: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새 변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88%(4원) 하락한 453원, 이아이디는 0.33%(1원) 하락한 299원, 이화전기는 0.32%(5원) 상승한 1585원, 이수앱지스는 0.97%(80원) 하락한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제조사인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 후 스푸트니크 라이트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강력한 중화 항체 반응을 유도한다.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 후 장기간(6개월 이상)의 접종자 혈청을 지표로 사용해 수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17일 가말레야 센터는 스푸트니크V를 2차까지 접종한 후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뉴욕타임즈(NYT)는 mRNA기술을 사용한 화이자와 모더나를 제외한 오래된 방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존슨앤존스, 스푸트니크V 등은 오미크론에 거의 효과가 없거나 아주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으면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가 2회 접종 때보다 2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모더나 역시 3차 접종량을 1차 접종량의 절반 수준만 맞아도 항체 수치가 37배 증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