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화이자 코로나 먹는 약 추가 구매 협상 중" 外
2021-12-23 22:15
[단독] 정부가 만든 메타버스 진흥 정책 나온다
현실세계와 유사한 가상공간 '메타버스'가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정부가 처음으로 메타버스 진흥 정책을 내놓는다. 특정 기업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독과점하지 못하게 제3의 플랫폼을 키우고, 유튜버처럼 메타버스 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를 육성하는 내용이 담긴다. 메타버스 진흥책을 뒷받침할 법안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23일 IT업계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다음주 중 ‘메타버스 경제·사회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메타버스 경제·사회 대응전략의 큰 방향성은 △지속 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청년과 지역에 새로운 기회 제공 △혁신 막는 장애물 극복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모바일 앱마켓처럼 특정 기업이 플랫폼을 독점하지 못하게 제3의 플랫폼을 육성한다. 이외에도 가상공간에서 심리, 재활치료를 받거나 디지털 교보재를 통해 메타버스 상에서 수업을 듣는 방법 등도 메타버스 활용 예시에 속한다.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메타버스 내에서 창업, 소득 창출이 가능한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방안도 담긴다. 메타버스 진흥 정책을 뒷받침해 줄 법안 마련에도 나선다. 신규 서비스에 대한 법령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이 관련 부처에 임시기준 마련을 요청하는 안도 포함된다.
정부 "화이자 코로나 먹는 약 추가 구매 협상 중"…연내 승인될 듯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허가한 가운데, 정부가 화이자와 '팍스로비드'를 추가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선구매한 7만명분 외 추가 구매 건이다. 이에 따라 연내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 환자와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김옥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7만명 구매 계약과 별도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입 물량이나 시기, 사용 방법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향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옥수 팀장은 몰누피라비르의 국내 도입 계획과 관련해 "국내외 의약품 규제당국의 승인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한국과 MSD 간의 선구매 계약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조건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 FDA와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선행되지 않으면 몰누피라비르 20만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 카드수수료 0.8%→0.5%로 인하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0.8%에서 0.5%로 낮아진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가맹점,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이해관계자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적격비용 산정 결과에 따라 영세한 가맹점이 수수료 부담 경감 혜택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우대수수료율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카드 수수료 개편에 따라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0.8%에서 0.5%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의 경우 1.3%에서 1.1%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4%에서 1.25%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1.6%에서 1.5%로 0.1~0.3%포인트가량 낮아진다.
금융위는 소비자, 가맹점, 카드업계 중심으로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이해관계자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카드사가 결제·금융상품 추천·자금관리·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종합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한국 주식 불안해! 개미들 해외 투자 ETF로 몰린다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뚫지 못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주식과 상품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조498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달에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 중 7개가 ETF로 나타났다. 이들 ETF 순매수 규모는 1조4962억원으로 상위 20개 종목의 총 순매수 규모인 3조6978억원 대비 40.46%에 달하는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기업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테마형 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들의 주식시장 이탈과 ETF 순매수는 모멘텀 부재가 이유다. 호재보다 악재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스피는 3000포인트 벽을 쉽게 뚫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큰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ETF상품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위중증 1083명·사망 109명 또 역대 최다…신규확진 6919명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83명, 사망자가 109명 발생했다.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는 6919명이 발생해 70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58만99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56명, 해외 유입 사례는 63명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10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다.
사망자는 하루만에 109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5015명으로 늘었다. 국내 치명률은 0.85%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는 12명 추가됐다. 감염경로별로는 해외 유입 사례가 8명, 국내 감염 사례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