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용산 참모진 2기' 출범...이관섭 정책실장에 5수석 전원 교체外
2023-11-30 22:27
'용산 참모진 2기' 출범...이관섭 정책실장에 5수석 전원 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 슬림화'를 이유로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했던 정책실장직을 1년 6개월 만에 부활시키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다.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또한 기존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하며 '용산 참모진 2기' 시작을 알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실장 산하에는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과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이 배치된다. 여기에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었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 메시지 비서관실도 그대로 관장한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각종 현안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1년 경북 경주 출생인 이 실장은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로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부 1차관을 지냈다. 퇴직 후 2016년 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취임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해 사표를 던진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정책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해 '왕수석'으로 불리며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이 실장은 "지금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이 어렵다"며 "우선 당장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된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국회와의 소통을 전담하는 정무수석은 통상 3선급 전직 의원들이 맡아왔지만, 한 수석은 국회의원 경험이 없어 파격 인사라는 평가다. 그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정책실장을 맡으며 2000년대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했고,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실장 산하에는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과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이 배치된다. 여기에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었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 메시지 비서관실도 그대로 관장한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각종 현안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1년 경북 경주 출생인 이 실장은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로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부 1차관을 지냈다. 퇴직 후 2016년 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취임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해 사표를 던진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정책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해 '왕수석'으로 불리며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이 실장은 "지금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이 어렵다"며 "우선 당장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된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국회와의 소통을 전담하는 정무수석은 통상 3선급 전직 의원들이 맡아왔지만, 한 수석은 국회의원 경험이 없어 파격 인사라는 평가다. 그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정책실장을 맡으며 2000년대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했고,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자승 스님 장례 조계종 종단장으로...내달 3일 조계사서 영결식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지난 29일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자승 스님의 마지막 글(열반송)이 공개됐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장례는 조계사에서 오는 12월 3일까지 종단장(5일)으로 치른다”고 일정을 공개했다.
우봉 스님은 “총무원장 대련 진우 스님이 해봉 자승 대종사 종단장 장의위원회 장의위원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분향소는 30일 오후 3시쯤 조계사에 마련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다. 다비는 자승 스님의 소속 본사인 용주사에서 실시한다.
열반송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자승 스님께서 평소에 자주 하시던 말이다”라며 “최근에 써 두신 같다”고 설명했다.
우봉 스님은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종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에 의해서 법구가 발견됐다. 세수 69세. 법랍 44년.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다. 현재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다.
그는 1954년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의 상좌도 지냈다.
지난 29일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자승 스님의 마지막 글(열반송)이 공개됐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장례는 조계사에서 오는 12월 3일까지 종단장(5일)으로 치른다”고 일정을 공개했다.
우봉 스님은 “총무원장 대련 진우 스님이 해봉 자승 대종사 종단장 장의위원회 장의위원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분향소는 30일 오후 3시쯤 조계사에 마련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다. 다비는 자승 스님의 소속 본사인 용주사에서 실시한다.
열반송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자승 스님께서 평소에 자주 하시던 말이다”라며 “최근에 써 두신 같다”고 설명했다.
우봉 스님은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종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에 의해서 법구가 발견됐다. 세수 69세. 법랍 44년.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다. 현재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다.
그는 1954년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의 상좌도 지냈다.
[단독] 미래에셋·노무라, 12월부터 고객예탁금 이용률 최대 2%로 올린다
미래에셋증권과 노무라금융투자가 오는 12월부터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최대 2%까지 상향한다.
3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월 4일부터 100만원 이하 원화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2%로 올린다. 100만원 초과한 예탁금의 경우 연 0.75%를 적용한다. 기존에는 50만원 미만 연 0.1%, 50만원 이상 연 0.75%가 적용됐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12월 1일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별도의 예탁금 구간 없이 2%로 상향한다.
해당 증권사의 예탁금이용료 지급일은 분기 시작월인 1월, 4월, 7월, 10월의 둘째 주 마지막 영업일이며, 대상기간은 전분기 지급일로부터 당기 지급일 전일까지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금액이나 주식을 매도하고 인출하지 않은 돈을 가리킨다. 증권사는 해당 자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고 받은 이자 수익금에서 인건비, 전산비 등을 제한 뒤 투자자에게 이용료를 지급한다.
2%대 예탁금 이용료율을 적용하는 증권사가 등장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예탁금 이용료율 상향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월 4일부터 100만원 이하 원화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2%로 올린다. 100만원 초과한 예탁금의 경우 연 0.75%를 적용한다. 기존에는 50만원 미만 연 0.1%, 50만원 이상 연 0.75%가 적용됐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12월 1일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별도의 예탁금 구간 없이 2%로 상향한다.
해당 증권사의 예탁금이용료 지급일은 분기 시작월인 1월, 4월, 7월, 10월의 둘째 주 마지막 영업일이며, 대상기간은 전분기 지급일로부터 당기 지급일 전일까지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금액이나 주식을 매도하고 인출하지 않은 돈을 가리킨다. 증권사는 해당 자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고 받은 이자 수익금에서 인건비, 전산비 등을 제한 뒤 투자자에게 이용료를 지급한다.
2%대 예탁금 이용료율을 적용하는 증권사가 등장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예탁금 이용료율 상향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 두산, 친환경 수소버스 사업 본격 개시…환경부 공식 인증
두산의 친환경 버스 출시가 임박했다. 환경부 공식 인증을 받으며 판매 준비를 마치면서다.
2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두산의 '하이엑시움모터스'가 이달 초 친환경 버스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았다. 통상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 인증이 완료되면 수개월 내 차량이 출시된다.
이번에 인증받은 차량은 '이지시티'라는 모델명의 전기버스다. 하이엑시움모터스 측은 조만간 수소 버스로도 인증을 마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두산 측은 2024년을 목표로 수소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공유한 상태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지난해 출범한 두산의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버스 제작·판매 자회사다. 업계에서는 하이엑시움모터스가 수소연료전지를 만드는 두산퓨얼셀과 중장비 업체인 두산밥캣 등과 협업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거라고 봤다.
특히 두산퓨얼셀 입장에선 새로운 캡티브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서 부진했던 두산퓨얼셀이 내년부터 새로운 모빌리티향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2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두산의 '하이엑시움모터스'가 이달 초 친환경 버스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았다. 통상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 인증이 완료되면 수개월 내 차량이 출시된다.
이번에 인증받은 차량은 '이지시티'라는 모델명의 전기버스다. 하이엑시움모터스 측은 조만간 수소 버스로도 인증을 마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두산 측은 2024년을 목표로 수소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공유한 상태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지난해 출범한 두산의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버스 제작·판매 자회사다. 업계에서는 하이엑시움모터스가 수소연료전지를 만드는 두산퓨얼셀과 중장비 업체인 두산밥캣 등과 협업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거라고 봤다.
특히 두산퓨얼셀 입장에선 새로운 캡티브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서 부진했던 두산퓨얼셀이 내년부터 새로운 모빌리티향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