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 Pick] "진짜가 나타났다"…허경영 "돈 없는 게 아니라 도둑 많다" 李·尹 직격

2021-12-23 08:06
허경영, 2030 소통 행보 "젊은세대 돈 걱정 없도록 할 것"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젊은이의 거리'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정훈 수습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허본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젊은이의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백 명의 시민들은 허 후보 주변으로 속속 모였다. 

허 후보는 시민들에게 "젊은이들이 돈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검은 양복의 빨간 넥타이를 맨 그는 '긴급 생계지원금 1억원' 팻말을 들었다. 허 후보는 "코로나 긴급생계비지원 1억원과 국민배당금 매월 15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허본좌, 당선 즉시 '무료 3종 카드' 지급

허 후보의 이날 행보는 2030 청년세대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국민소통 캠페인'의 일환이다. 예상외로 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허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허 후보도 밝은 표정으로 적극 응했다. 그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내년 3월 9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료 3종 카드'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며 "대학교수들이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선정했는데,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정신교육대를 보내고 구태정치와 부패에 연루된 구시대 인사들도 정신교육대에 보내겠다"며 "국가 세금을 축내는 도둑을 잡아 사랑의 열매 '사랑온도탑'을 100도가 아닌 1000도로 용광로 철물처럼 펄펄 끓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경영 생일 케이크 원정대를 만들어 국민들 생일날 대통령 생일 축하 선물을 보내겠다”라며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2022나눔캠페인'인 사랑의 열매에 십시일반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해 코로나로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허경영 '코로나 1억 지원'에 들끓은 홍대

이날 홍대 '젊은이의 거리'에서 허 후보는 평소 5분이면 갈 길을 30분이 넘게 걸려 자원봉사대가 애를 먹기도 했다.

허경영을 연호하는 인파와 인증샷으로 홍대 '젊은이의 거리' 일대가 길거리 열기(熱氣)로 추위를 녹일 정도였다.
 
또한, 허 후보는 "먼저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함께 고난 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키워나가자고 호소드린다"라며 "특히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 길거리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김동주 국가혁명당 기획조정실장은 "허경영 생일 케이크 원정대는 만병처방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라며 "첫째 지역별 제빵업계가 살아나고 청년들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상설화되고, 둘째 대통령 생일 선물로 어린이는 야구장갑, 어른은 점퍼 등으로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의 일감이 지속되며, 셋째 서로 나누고 베푸는 온정(溫情) 사회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오명진 공보실장은 "허경영 후보의 '국민과의 대화'는 기존 여야(與野) 후보들이 재래시장에서 먹방 하는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현장에서 소통하는 정책 설명회와 국민의 소리를 듣는 자리가 된다"라며 "오늘 홍대 '젊은이의 거리' 부근에서 '사랑의온도탑'을 100도가 아닌 1000도로 올리자는 허경영 후보의 대국민 메시지를 국민에게 직접 거리에서 발표하고 자영업자들과 소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