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3구역, 4776가구 공급…대규모 주택단지로 거듭난다
2021-12-22 09:27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 공급 확대
임대주택 812가구 계획으로 소셜믹스 적용
임대주택 812가구 계획으로 소셜믹스 적용
충정로역 인근 북아현3구역에 4776가구가 공급되며 대규모 주택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의 주요내용은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60㎡이하) 공급 확대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입주민의 생활안전 등 치안을 위한 관할 충정로지구대(이전) 설치 등이다. 이번 변경으로 233%였던 용적률이 258%까지 오르고 3633가구(임대618가구)로 계획됐던 주택 수가 4776가구(812가구)까지 늘어난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5호선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하고,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27만2000㎡)을 차지하는 대규모 단지다. 주변에 초·중·고·대학교 등도 위치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에 따라 신혼부부와 청년층 등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임대주택 812여가구를 계획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균형있게 배치하는 적극적인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도모했다.
또 인근 이화여대, 경기대 등 다수 대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해 600여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숙사로 활용해 대학생 및 1인가구 등의 주거안정도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자유시민대학, 노인 여가를 위한 노인복지시설 및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도 설치·운영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촉진계획 결정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쳐 장기간 정체된 사업을 추진해 주택 공급이 확대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