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플렉소 인쇄' 포장재 적용 제품 확대
2021-12-22 08:26
오리온은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며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규라인에 투입한 50억원을 포함해, 오리온은 지난 2019년부터 안산공장의 플렉소 인쇄설비 구축에 총 120억원을 투자해왔다. 기존 라인과 함께 2호 라인도 본격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초코파이情(정)’, ‘포카칩’, ‘와클’ 등 38개 제품에 적용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오리온은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기존 연간 400톤에서 800톤까지 절감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 추가 가동을 통해 더 많은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포장재 혁신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생산설비 개선을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