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희소금속 생산기술·에너지 대화채널 등 협력 강화

2021-12-17 15:53
카자흐스탄·몽골 등으로 희소금속 공급망 다양화

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빈 방한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협정·양해각서(MOU)를 포함한 11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부는 정상들 임석 하에 희소금속과 동합금 생산기술 협력을 비롯해 △질병 예방·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협력 협정 △에너지 대화 채널 구축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경협증진자금(EDPF) 금융지원 △외교부 간 2022~ 2024 협력 계획서 △2022~2024 (무상)협력 프로그램 등 7건의 MOU를 체결했다.

희소금속과 동합금 생산기술 관련 MOU는 첨단산업용 소재부품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우즈벡의 희소금속센터 발전 로드맵 수립, 중대형 파일럿 설비 구축, 국제 공동 기술개발, 엔지니어 및 석·박사 인력 양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같은 협력 모델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신북방국가와 협력에 적용해 희소금속 공급망을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려 양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신기술 협력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 개정과 △스마트팜 산업기술 혁신 협력 양해각서 △전기자동차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 차관공여계약 등에 대한 4건에 문건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