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과 한러 FTA 등 논의

2021-12-17 11:24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를 필두로 과거 소련권 국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17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러시아 경제개발부 막심 레세트니코프 장관과 화상으로 연결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화상 면담에서 양국 간 서비스·투자 FTA 협상의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전했다. 또 이 협상과 병행해 상품 분야를 포함한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개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러시아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EAE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이 속한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다.

여 본부장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양국 간 협력 지평을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로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간 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