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이석준, 끝내 마스크 안 벗어...“죄송하다” 반복

2021-12-17 09:33
경찰, 조만간 수사 결과 발표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동생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25)이 12월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에 구속 송치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25)이 17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이씨에게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회색 후드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송파서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이 신상을 공개했지만 이씨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이씨는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에게 할 말 없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평생 사죄하며 살아가겠다”고 답했다.
 
‘애초에 살인을 계획했냐’ ‘신고에 보복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건가’ ‘피해 여성을 납치·감금해왔던 게 맞냐’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의도는 없었다”며 부인했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던 이석준은 7시 47분께 호송 차량에 올라타 현장을 떠났다.
 
이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한 경찰은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