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는 25세 이석준...경찰, 신상공개
2021-12-14 17:41
서울경찰청은 14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석준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의자가 범행을 일체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 및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또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및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의 A씨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됐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이석준으로부터 감금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