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탑 글로브, 9~11월 실적 대폭 악화

2021-12-13 16:38

[사진=탑 글로브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의 세계 최대 고무장갑 제조기업 탑 글로브 코퍼레이션은 10일 올해 1분기(2021년 9~11월) 결산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7% 감소한 15억 8412만링깃(약 428억 3000만엔), 순이익이 92.1% 감소한 1억 8572만링깃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보급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하락 및 수요감소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24%, 순이익은 약 58% 각각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 하락 및 비용증가에 따른 영향.

 

탑 글로브는 최근 엄혹한 사업환경 속에 있으나, 고무장갑 수요는 신종 코로나 수습 후에도 연 10%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업계 전망을 낙관했다.

 

리 킴메오우 탑 글로브 사장은 “고무장갑 업계는 지난 30년간 부침을 겪어왔으며, 현재 상황도 경기 사이클의 일부”라고 지적하며, 최근 2년간의 호황기에 축척된 자금을 기업 합병인수(M&A) 등에 활용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