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참여 확대 위한 정책 공론장 마련...1081명과 비대면 시민총회
2021-12-10 11:15
시민 참여 정책, 시민사회 재정 지원 방식 개편, 시민사회와 관계 구축 등 3개 주제로 토론
서울시가 시민들의 정책 공론장인 '2021 서울시민회의 하반기 시민총회'를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는 약 7개월동안 1081명의 시민위원과 논의한 숙의 공론 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시는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 거주 지역 등을 고려해 1081명의 시민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 총회는 하반기 토론 주제인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 정립'을 위한 서울시민의 제안으로 △새로운 서울에 필요한 서울시민 참여 정책 △공공과 시민사회 상생을 위한 공익 사업 재정 지원 방식 개편 △공공과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 등 3개 분야다. 시민회의에 참여하는 1081명의 시민위원은 본인의 관심 의제를 선택, 그룹을 구성하고 토론에 참여하면 된다.
아울러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한 다양한 시민 참여 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서울을 위해 필요한 시민 참여 정책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앞서 1081명의 시민위원에게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장 소통과 이슈 발굴(36%)'이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이어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29.8%)', '정책 대안 제시(15.4%)', '불평등 개선(12.5%)', '인권 보호(4.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이원목 시민협력국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관계 설정과 협치의 방식 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7개월 간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