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3D로 본다…국립공원공단·GS건설 고정밀지도 공개
2021-12-01 18:25
공공데이터포털서 1일부터 제공
정보 수집에 4족보행 로봇 활용
정보 수집에 4족보행 로봇 활용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GS건설과 구축한 치악산국립공원 3차원(3D) 고정밀지도 정보(DB)를 1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정밀지도는 디지털 지도 가운데서도 수㎝ 이내로 위치 정확도가 높은 지도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밑바탕 역할을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치악산국립공원 고정밀지도는 공원공단과 GS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협력을 모색하다 만들어졌다. 양 기관은 GS건설이 보유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이용해 관련 자료를 모았다.
양측은 지난 10월 21일부터 8일간 스팟에 고정밀 센서 '라이다' 설치해 치악산국립공원 둘레길 3구간, 약 1.4㎞의 3차원 공간정보를 확보했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고정밀지도 정보로 가공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대학이 자유롭게 활용할 공공데이터 개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