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곽상도, 취재진 피해 영장실질심사 출석

2021-12-01 14:54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 출석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1일 오전 10시께 취재진들은 현장에 많이 있었다.[사진=신진영 기자]

이른바 '50억 클럽'에 연루된 의혹이 나온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오전 10시 20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검찰 차량을 타고 법원에 오는 통상적인 구속 심사 대상자와 달리 곽 전 의원은 개인 차량을 타고 취재진을 피해 심사 법정으로 향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대가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영장범죄사실에는 실제 곽 전 의원이 챙긴 금액은 세금을 뗀 25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도 곽 전 의원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뒤 별도의 통로로 출석해 언론 노출을 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