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같은 오타니 쇼헤이, 올 MLB 팀 투타 선정
2021-11-24 11:59
투수 퍼스트 MLB 팀, 타자 세컨드 MLB 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올 MLB 팀 투수와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야구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에 올 MLB 팀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타자로는 퍼스트 MLB 팀, 투수로는 세컨드 MLB 팀이다.
투수와 타자로 한 선수의 이름이 오른 것은 2019년 올 MLB 팀 제정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23경기 마운드에 올라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 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홈런 46개를 때렸다. 리그 전체로는 3위다. 도루로는 25회 훔쳤다. 팀 기여도는 말할 것도 없다. 100타점, 103득점이다.
투수로는 훌리오 우리아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등과 세컨드 MLB 팀 선발 투수진에 이름을 올렸다.
퍼스트 MLB 팀 선발 투수진은 맥스 셔저·워커 뷸러(이상 다저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로비 레이(토론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다.
결산 MLB 팀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평가 50%로 결정된다.
류현진(34)은 2년 연속 세컨드 올 MLB 팀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