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미, 상호 존중 평화공존, 윈윈해야"

2021-11-16 10:27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미, 내치 잘하고 국제 책임 다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CMG 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6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 가진 회담에서 미·중 양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협력을 통해 윈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미 발전이 모두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고, 지구촌 인류가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중·미는 세계 1·2대 경제 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소통과 협력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양국은 각자 국내 정치를 잘 해내야 한다"며 "응당 해야 할 국제적 책임은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미는 각자의 발전을 추진하면서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아울러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안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화상 회담은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9시 45분(미국 15일 오후 7시 45분, 중국 16일 오전 8시 45분)에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