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지역 자립성장 이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추진
2021-11-15 12:00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주력산업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와 14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마련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로, 주력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지역 주도로 발굴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기부는 2022년까지 100개사 발굴을 목표로 이번 공고를 통해 50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이어 2022년 하반기에 5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희망기업의 접수를 받은 후 평가와 검증을 거쳐 내년 1월 중 50개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각 지역 스타기업, 규제자유특구 소재 사업자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기본 역량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이다.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간 협업의 주체 △우수한 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 보유 △고용안정, 수출증대 등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기여 등의 요건을 갖춰 지역 중소기업(기관)간 협업체를 주도적으로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개발 자금으로 최대 6년(3+3년) 20억원을 지원하며,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메뉴판식 지역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시·도는 2022년 지역산업진흥계획에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지정해 지역경제의 주체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방균형 뉴딜 이행을 위해 14개 시·도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고, 지역의 자립 성장을 위한 지역 산업생태계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