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30 남성 공략..."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하시라"
2021-11-11 09:24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초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제' 실시"
反 페미글 공유…"청년들 절규 전하고 싶어"
反 페미글 공유…"청년들 절규 전하고 싶어"
"주권자이신 2030 청년들이 제안이나 부탁하는 게 아니라 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하시면 사리에 맞게 최대한 반영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청년들께 드리는 글 -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이 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11일 이 후보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제가 선대위 회의에서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권유한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린다"며 "그 글을 읽어보길 권유한 이유는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는 청년들의 절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선대위 소속 의원들에게 2030 남성들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한 이유를 설명한 글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2030 세대의 정치, 정치인 불신에 깊이 공감됐다"며 "지금껏 2030 세대가 겪어온 많은 정치인이 이미지 개선이나 득표율 등 소위 '단물만 빨아 먹고' 청년 세대를 내팽개쳐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이득이 될 때는 '기특한 젊은이'지만, 표가 안 될 때는 '세상 모르는 철부지'라며 비난의 대상이 돼 왔다. 국민주권국가에서 같은 1인 1표를 갖고 있지만 2030 유권자는 선거철마저도 동등한 동료 시민이 아니라 '동원'의 대상이거나 '이미지 메이커용 병풍' 취급을 당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도 오래 속아와서 믿지 못하는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며 "그렇다면 저 사람이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아닌지, 그 사람의 과거를 보고 판단해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처럼,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이라는 씁쓸한 말이 회자되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면서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언급했다.
또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는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경기도 청년들이 군 복무 중 다쳤을 때 누구나 상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만 18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면접수당'을 지급했다"고도 적었다. 더불어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밖에도 여러 일을 해 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기성세대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기회의 총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이 후보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내세운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공정과 성장을 통해 기회를 늘리지 않는다면 청년들의 앞으로의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께서 '현실은 시궁창'이라며 체념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 저는 주권자의 대리인인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은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청년들께 드리는 글 -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이 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11일 이 후보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제가 선대위 회의에서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권유한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린다"며 "그 글을 읽어보길 권유한 이유는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는 청년들의 절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선대위 소속 의원들에게 2030 남성들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한 이유를 설명한 글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2030 세대의 정치, 정치인 불신에 깊이 공감됐다"며 "지금껏 2030 세대가 겪어온 많은 정치인이 이미지 개선이나 득표율 등 소위 '단물만 빨아 먹고' 청년 세대를 내팽개쳐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이득이 될 때는 '기특한 젊은이'지만, 표가 안 될 때는 '세상 모르는 철부지'라며 비난의 대상이 돼 왔다. 국민주권국가에서 같은 1인 1표를 갖고 있지만 2030 유권자는 선거철마저도 동등한 동료 시민이 아니라 '동원'의 대상이거나 '이미지 메이커용 병풍' 취급을 당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도 오래 속아와서 믿지 못하는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며 "그렇다면 저 사람이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아닌지, 그 사람의 과거를 보고 판단해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처럼,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이라는 씁쓸한 말이 회자되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다"면서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언급했다.
또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는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경기도 청년들이 군 복무 중 다쳤을 때 누구나 상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만 18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면접수당'을 지급했다"고도 적었다. 더불어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밖에도 여러 일을 해 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기성세대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기회의 총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이 후보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내세운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공정과 성장을 통해 기회를 늘리지 않는다면 청년들의 앞으로의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께서 '현실은 시궁창'이라며 체념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 저는 주권자의 대리인인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은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