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위성통신이 온다] ② 우주로 진출하는 인터넷, 글로벌 기업이 주목한 가능성은?
2021-11-12 03:05
지구 저궤도 위성 인터넷은 기존 위성 서비스보다 짧은 지연시간 장점
세계 어디든 균일한 서비스 제공...클라우드, IoT 등 접목도 가능해
스페이스X, AWS, 원웹, 텔레샛 등 글로벌 민간기업이 관련 사업 주도
세계 어디든 균일한 서비스 제공...클라우드, IoT 등 접목도 가능해
스페이스X, AWS, 원웹, 텔레샛 등 글로벌 민간기업이 관련 사업 주도
누리호 발사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에서도 민간주도 우주개발, '뉴 스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향후 우주인터넷 실현, 국제 우주정거장을 이용한 우주에서의 제조, 준궤도 우주관광 등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 가능성도 커졌다.
이미 글로벌 민간기업은 뉴 스페이스에 먼저 진입했다. 스페이스X는 자체적으로 로켓을 설계하는 등 화성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버진 갤럭틱은 올해 7월 민간우주관광을 최초로 성공시켰다. 2020년 기준,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4470억 달러(약 526조8856억원)에 이른다.
우주개발 분야 중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망 구축은 현실성이 크고 활용도가 높아 주목받는 분야다.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 우주 선진국에서는 스페이스X, 아마존웹서비스(AWS), 원웹, 텔레샛 등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우주인터넷 구축에 나섰다. 지상에 설치된 5G 망이 4차산업혁명의 주요 인프라로 주목받는 것처럼, 저궤도 위성을 통한 광대역 인터넷은 미래 초연결 시대를 이루는 차세대 인프라인 셈이다.
이러한 활용 가능성에 힘입어 글로벌 민간 우주기업 역시 관련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8월 사물인터넷 기업 '스웜 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스웜은 소형 노트북 크기의 위성을 이용해 지상과 통신하며, 사물인터넷 장치를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AWS는 3236개의 위성으로 우주 인터넷을 구현하는 카이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바다 한가운데 있는 시추시설이나 극지에 있는 연구소에서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운영 최적화나 빠른 데이터 분석을 이룰 수 있다.
지상 인프라의 경우 땅이나 바다에 매립된 광 케이블을 이용해 서비스를 공급한다. 케이블이 닿지 않는 곳은 인터넷 연결이 어렵고, 속도가 불안정하며, 지역에 따라 공급 가격이 달라진다. 반면, 지구 저궤도에 오른 인공위성은 지리적 한계 없이 서비스를 공급한다. 민간이 우주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주기업과 민간위성이 늘어날수록 기업간 경쟁으로 가격 역시 안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