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영업익 129억원, 전년비 51% 감소

2021-11-10 09:31

송재준(왼쪽), 이주환 컴투스 각자 대표[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13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1%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6% 감소, 영업이익은 17.7%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분기에 주요 게임이 성수기였고, 신작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로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해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같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업이 투자했다.

내년에 출시할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 오피스뿐만 아니라 의료 및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통해 ‘블록체인-콘텐츠-게임’ 등 각 분야의 유력 기업과 글로벌 메타버스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이와 함께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개발-서비스-콘텐츠’의 밸류체인 사이클을 확장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및 투자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