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전국 17개 시도중 역대 최대 규모
2021-11-09 14:58
내년도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행안부 공모사업 총 462억 확보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국비 222억 원 등 사업비 총 46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청년일자리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 기업은 청년 채용 시 인건비를 연간 최대 2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은 창업 시 임대료 등 간접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정부 예산안은 2022년 4634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100억원 정도 줄었는데 반해 부산시는 역점을 두어 건의한 주요 핵심사업이 대폭 반영됨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액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확보한 국비 171억원 등 사업비 345억원보다 총 117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의 경제를 선도할 5개 핵심분야는 △DNA(Data, Network, Ai) △주력(기계·조선·자동차) △문화 관광 △소상공인△여성 등이며, 2022년 302억 원으로 전년대비 135억원보다 167억원이 증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청년 디지털 혁신아카데미 운영(100억원, 1000여 명),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 부산 청년채용(3년간 2000여 명 채용), 더존 ICT 그룹과 업무협약 기반 청년 채용(3년간 700여 명 채용)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계속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하겠다" 고 말했다.
◆부산시, 벤탈그린오크와 함께 친환경 물류센터 건립
부산시가 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벤탈그린오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벤탈그린오크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희수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대표,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직무대리, 오원세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벤탈그린오크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로,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2890억원(외자 681억원)을 투자해 'BGO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물류센터는 향후 5년간 총 76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LEED 인증을 통해 BGO 부산 물류센터를 친환경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LEED는 자연 친환경적 건축물에 부여하는 미국의 친환경 인증제도로, 주변의 환경을 해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지의 계획, 에너지 및 자원의 절감, 실내 환경의 질 등을 고려한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약 8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벤탈그린오크는 올해로 11년 연속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의 ESG 경영리더로 선정되는 등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에 높은 성과를 지향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오는 2050년까지 회사의 모든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희수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인 벤탈그린오크는 ESG 중심의 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BGO 부산 물류센터가 지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ESG 경영의 선도기업인 벤탈그린오크는 환경과 산업을 함께 생각하는 모범적 기업이며 저탄소 그린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 비전과 일치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부산의 항만과 공항을 이용한 물류 인프라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