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청약 열기…3분기 수도권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100% 기록
2021-11-05 08:25
2014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뜨거운 아파트 청약 열기에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초기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 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지난 3분기(7∼9월) 평균 초기 분양률은 100.0%로 집계됐다. 아파트 분양초기에 계약까지 모두 끝나는 것이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10월 이래 처음이다.
지방에서는 지난 3분기에 대전, 울산, 충북, 전남에서 초기분양률 100.0%를 기록했다. 다만 전국의 3분기 초기분양률은 97.9%로, 통계 집계 이래 수치가 가장 높았던 전분기(98.3%)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전국 초기분양률은 2019년 4분기(10∼12월)부터 8개 분기 연속(91.7%→92.4%→97.0%→96.4%→96.6%→94.8%→98.3%→97.9%) 90%를 웃돌고 있다.
기타지방의 초기분양률은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92.0%→90.8%→96.1%→97.8%) 90%를 넘으면서 지난 3분기에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