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적은 부진해도 고강도 구조조정 효과적 [유안타증권]
2021-11-05 08:08
유안타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쇼핑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조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떨어지고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보다 73.9% 모자란다"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거둔 이유는 백화점의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희망퇴직 비용 600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할인점과 슈퍼의 경우 국민지원금의 영향으로 9월이 부진함에 따라 각각 -3.6%, -6.7%의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커머스 사업부는 GMV(상품판매액) 5730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했지만 영업적자는 지난해보다 180억원 더 늘어난 46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3분기에 유니클로의 지분법이익이 전년대비 176억원 개선되었다"며 "유니클로의 회복 모멘텀이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