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3분기 영업이익 54억원...전년比 7%↑

2021-10-29 16:22
“4분기 봉쇄령 해제 등 요인으로 반등 기대”

LS전선아시아가 코로나19에 따른 ‘베트남 봉쇄령’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2030억원의 매출과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7% 증가한 규모다.

다만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에 기록한 매출 2141억원, 영업이익 87억원과 비교했을 땐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올해 8~9월 베트남 정부의 남부지역 전면 봉쇄 정책으로 인해 대형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지연됐고 통신선의 회복이 더뎌 직전 분기보다는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 봉쇄령이 해제되면 베트남 전력시장의 신규발주가 재개되고 통신선의 실적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와 LSCV, 미얀마 생산법인 LSGM을 보유한 지주사다. 각 생산법인은 전력·광·통신 케이블, 전선 소재, 가공선 등을 생산한다.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약 760억원)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 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 달러(약 58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사진=LS전선아시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