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데이터 분석 플랫폼 '컴파스' 운영…데이터로 도시문제 해결
2021-10-27 08:32
치안 체감안전도 변화 나타내는 '스마트치안 안전지도' 개발
대학과 도시분야 데이터 전문가 양성 위한 산학협력 준비
대학과 도시분야 데이터 전문가 양성 위한 산학협력 준비
LH가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컴파스(COMPAS)'를 이용해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섰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학생·일반인·전문가 등 시민들이 참여해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컴파스를 운영하고 있다.
컴파스를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와 분석 모델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 김해시의 'CCTV 구축사업' 등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 바 있다.
이번 과제 중 경찰대학 데이터 분석과제는 LH와 경찰대학이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사건사고 신고 등 치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이에 대한 분석 모델은 도시 안전시설물 변화에 따른 치안 체감안전도의 변화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개발된 '스마트치안 안전지도'는 20일부터 3일간 진행된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전시됐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데이터 분석의 개념 및 이론 교육과 실제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각 대학은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LH는 실습교육 운영을 위한 데이터 및 온라인 교육환경 지원, 컨설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분야의 데이터 활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역시 기대하고 있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4차 산업시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도시 운영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컴파스를 적극 활용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