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외국인 체납자에게 각국 국어로 된 체납 고지서 발송
2021-10-18 09:55
몽골 · 베트남 · 우즈베키스탄 · 중국 · 영어 등 6개 국어로 제작
시, 환경연극 ‘보물을 찾아서’ 관람자 모집...공연 모두 '무료'
시, 환경연극 ‘보물을 찾아서’ 관람자 모집...공연 모두 '무료'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언어 장벽·정보 부족으로 인해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몽골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중국어·영어·한국어 등 6개 국어로 체납고지서를 제작해 이들의 국적을 파악해 이날 그에 맞게 외국어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납부 기한은 내달 1일까지 이며 지난 5월 처음으로 외국어 체납고지서를 발송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시는 이번 외국어 체납고지서 발송으로 최대 6억 33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빈 시 징수과 지방세징수팀장은 “외국어 체납고지서 발송이 내국인과 외국인이 차별 없이 세금을 납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납부 방법을 발굴해 시행하겠다”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액 납부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체납 외국인에 대한 체납처분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공연하는 환경연극 ‘보물을 찾아서’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기간동안 매주 토요일 2회(11시·14시) 공연이 열리고 관람 인원은 매회 30명, 관람 대상은 유치원생, 초등학생(7세~13세)이며 보호자를 동반할 수 있다.
오는 30일, 내달 13일·27일, 12월 4일 공연(8회)은 광교 청소년 수련관 멀티강의실에서, 나머지 내달 6일·20일 공연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리며 공연은 모두 무료이다.
이번 공연 작품 ‘보물을 찾아서’는 미래 어느 날, 지구온난화로 인해 환경 파괴가 심각해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그렸으며 아버지의 보물을 찾아 부모님 몰래 섬으로 떠난 어린 남매가 쓰레기로 만들어진 괴물을 만나는 모험 이야기다.
한편 시 환경연극은 환경부의 ‘2021 환경교육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연극의 문화·예술적 특성을 반영해 환경문제에 대해 흥미롭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환경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