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연속물로 '쌍천만 흥행'을 거둔 김용화 감독이 차기작 '더 문'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13일 영화 '더 문' 측은 "김용화 감독 연출, 배우 설경구·도경수 주연 '더 문'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0월 12일 촬영을 끝냈다"라고 알렸다.

영화 '더 문'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가 선사하는 감동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신과 함께' 연속물의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특히 '신과 함께'로 본 적 없는 7개 지옥과 국적 불문 감동 이야기로 흥행을 이끌었던 김용화 감독은 '더 문'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를 소재로 놀라운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분한 설경구는 "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 너무 고생하셨다.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완성본이 나올 때까지 기대하면서 기다릴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주에 고립되어 수많은 위기를 넘나드는 우주 대원 '선우'로 분한 도경수는 "훌륭하신 제작진분들과 이 작품을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최고의 현장이었다"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감독이자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쥔 문영으로 분한 김희애는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관객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또 다른 장대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용화 감독은 "찍는 동안 데뷔할 때처럼 신나고 즐겁고 흥분됐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며, "훌륭한 배우들과 역대급 제작진들이 많이 조력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생각한 것만큼 다 구현된 영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더 문'은 후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