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서울서 대선후보 마지막 경선…이재명 유력
2021-10-10 10:46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도 지지층 결집
10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 레이스가 막을 내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연설회가 끝나면 당 선관위는 서울지역 대의원·권리당원(14만명)과 3차 선거인단(30만명) 투표함을 연다. 개표 결과는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전날 경기지역에서 순회경선 득표율 최고치인 59.2%를 기록해 사실상 후보 선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누적 득표율은 55.2%로 올랐고, 이낙연 전 대표(33.9%)와의 격차는 약 23만표로 벌어졌다.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과반 승리를 달성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논란 속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지역 득표율 1위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월 31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날 경기까지 총 10차례 지역 경선을 했다. 처음에는 경선 후보가 6명이었으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차례로 물러나면서 4파전이 됐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후 경선 캠프 해산과 중앙선대위 발족 등 본선 체제로의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