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홍남기 "양도세 인하해도 매물증가 효과 없어"

2021-10-07 00:0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내린다고 해도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에서 양도세를 내리면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작년에도 양도세 중과하기 전에 그런 유예기간을 6개월 이상 줬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이 '효과가 없지 않았냐'고 하자 홍 부총리는 "그렇다"며 "양도세를 인하해도 매물 나오는 게 아직까지는 그렇게 연관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을 기존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홍 부총리는 "현재 국회 소위에 올라가 있는 만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