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CEPI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1년 연장
2021-10-06 10:30
2022년 말까지 안동 L하우스서 백신 위탁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에도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업무협약식에서 안동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하는 ‘시설사용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지난해 6월 체결돼 올해 말 만료를 앞둔 안동 L하우스 시설사용계약을 2022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내년 말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L하우스 9개 원액 생산시설 중 3개 시설을 CEPI에서 지원받은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우선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위탁생산 계약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하우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은 올 초 유럽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했다.
아울러 임상 3상 중인 자체 코로나19 백신(GBP510)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