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감염예방 11.3배 높아"
2021-10-04 20: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접종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 접종을 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이 이달부터 고령층과 의료진,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는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등 효과가 줄어드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는 부스터 샷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시행에 나섰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부스터샷 임상 연구 결과 부스터샷 접종군은 그렇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높았으며, 중증화 예방효과는 19.5배 높았다.
추진단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약 6개월이 지난 뒤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이달 5일 오후 8시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25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