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대림·고덕·화곡에 주택 1만호 추가 공급
2021-10-01 14:50
구로 대림역세권 1400호, 강서 화곡 4400호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가 서울 구로·강동·중랑·관악 7곳과 경기 수원 2곳에 주택 1만호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서울 대림 역세권, 고덕역 더블역세권 등 서울 내 우수한 위치의 1만호 신축 주택 공급이 가능한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했다”며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대규모 신도시와는 달리 당장의 수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택공급확대 TF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유효물량을 신속히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역세권 도심복합사업과 저층 주거지 도심복합사업 방식으로 신규 공급을 추진하면서 신규 부지를 발굴해왔다.
강동구 고덕 공무원아파트의 경우 기존 700호를 재건축,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약 2200호의 주택으로 확보한 뒤 그중 400호를 일반 국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저층 주거지 도심복합사업 예정지는 △서울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4400호 △서울 강북구 번동중학교 인근 420호 △경기 수원시 구(舊) 권선구 113-1구역 703호 등으로 총 5550호 규모다.
TF 단장인 조응천 의원은 “해당 지역들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절대 손댈 수 없는 곳’이라고 한 지역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F는 시기별·지역별 주택공급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해 주택공급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는 현행 향후 3개월간 입주예정아파트 물량만을 공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3년간의 물량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방공사 보유 택지에 대한 사전청약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