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장동 의혹' 이재명,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
2021-09-27 17:28
"공영개발의 탈을 쓰고 분양가상한제를 무력화한 사업"
이 지사의 신속통합기획 비판에는 "정치적 위기 모면 위해 검증된 정책 흔들지 말라"
이 지사의 신속통합기획 비판에는 "정치적 위기 모면 위해 검증된 정책 흔들지 말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은 공영개발의 탈을 쓰고 민영개발을 통해 분양가상한제를 무력화한 사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토지공개념을 주장했던 이 지사가 공공이 마련한 저렴한 토지를 민간에 제공하며 막대한 수익을 얻게 해준 사업을 두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려 앞서 이 지사가 '오세훈 시장의 민간재개발은 이명박(MB)식의 뉴타운 사업 재개'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 시장은 "본인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미 검증된 정책을 흔들지 말라"며 "신속통합기획 기반 민간재개발은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