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엔필드와 데이터센터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엔필드는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하게 된다.

군은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행정, 자문,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엔필드는 성주건설과 활림건설이 자본금 10억2000만원을 지분 투자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데이터센터 농공단지는 가평읍 하색리 산 37-1번지 일대 5만945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6만6700㎡ 규모로 조성되며, 2024년 준공 목표다.

사업비 2100억원을 투자해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로 건립된다.

테이터센터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로 기업의 방대한 정보저장 수요에 대응해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인프라 시설이다.

서버, 스토리지 등 ITC(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들을 건물·공간에 집적 시켜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관리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IoT(사물인터넷)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제공, 산업 기반이 취약한 가평지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가평군은 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2021년 군민대상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예술 부문 가평극단 푸른연인 김지혜 대표, 사회봉사 부문 설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영재 위원이다.

군은 매년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체육, 사회봉사, 환경, 산업경제, 지역안정 등 6개 부문 군민대상 수상자를 1명씩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평중학교에서 연극반을 운영, 청소년 연극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연극적 재능을 일깨우는 데 이바지해왔다.

문화예술 사업도 추진하며 가평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문화사업 발전에 공헌한 바 있다.

이 위원은 행복끼니 행복릴레이 사업,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이어 불우이웃 후원자 발굴, 전입세대 대상 알림 서비스 등 체계적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가평군은 트로트 가수 이가연 씨를 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씨는 2016년 '바라기' 싱글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2020년 한국 대중가요 발전협회 신인상,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우수 가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남이섬 연가', '가평 여인' 등 지역의 수려한 풍광을 소재로 노래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