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역 1979 공원…역사·문화·생태 관광명소 조성

2024-04-22 10:59
'경기도 관광 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선정'

가평 청평역1979 뮤직 페스티벌[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의 청춘역 1979가 역사·문화·생태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재탄생한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청춘역 1979 공원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2024년 역사·문화·생태 관광 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존 관광콘텐츠를 추가로 지원하는 공모로, 청춘역 1979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청춘역 1979 일대 중심으로 '레트로 청평, 다시 날다'를 콘셉트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 '여름밤의 피크닉 콘서트', '여름밤의 레트로 음악 시네마', '레트로 청평 보이는 라디오' 등 레트로 행사를 선보인다.

또 청춘 장터, 전통 옹기 전시 행사 문화 체험 등 세대를 연결하는 관광콘텐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평면은 1979년 MBC 강변가요제의 시작점이자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청년들에게 MT와 수상레저의 메카로 사랑받고 있다.

가평 복선 전철이 들어서면서 폐역이 된 청평역사와 주변 선로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청춘역 '1979'는 청평역이 지어진 연도다.
 
군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시책 경연대회에서 7080 추억과 낭만,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계기로 청평역 일대 3만7000㎡에 청춘역 1979를 조성했다.

지난 2022년 6월 강변가요제길, 야외무대, 전시장, 어린이공원 등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듬해 '2023년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 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에 선정됐고, 이를 계기로 '레트로 청평, 보라'란 콘센트로 지역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야간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청춘역 1979 공원은 청평고을 협동조합이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예술·역사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관광콘텐츠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