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광둥성 전력수급 불안… 제조업에 주 5일 조업중단 지시
2021-09-27 12:09
중국 광둥(広東)성발전개혁위원회는 25일, 성 내 전력수급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력수급 불안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내 각 지자체들은 계획적인 조업중단을 실시하도록 각 기업들에 지시했다. 많은 제조업 기업들은 주 4일의 조업중단, 경우에 따라서는 주 5일의 조업중단을 통지받는 등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광둥성에서는 9월 이후에도 평균기온이 34.4도에 달하는 등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2.2도 높다. 올해 들어 최고전력부하는 이미 7회 갱신됐다. 23일까지 최고전력부하는 1억 4100만kW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최고치를 11% 웃돌았다. 광둥성은 기온이 31~37도 범위에서 1도 상승하면, 전력부하가 200만~300만kW 상승한다고 한다.
광둥성 1~8월의 소비전력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5252억 7300만kW/h. 이 중 2차산업용이 18.3% 증가했으며, 3차산업용이 23.1% 증가했다. 연료가격 상승과 전력수요 증가에 발전설비가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등 성 내 발전능력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전력수급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