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유센로지스틱스, 中에서 수소트럭 운송서비스 개시
일본의 유센(郵船)로지스틱스는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활용한 화물수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고객사는 무라타(村田)제작소. 유센로지스틱스가 중국에서 특정고객의 전용차로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계 기업들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을 계기로 일본계 기업에 친환경 트럭 도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도입을 기념한 행사가 개최됐다. 무라타제작소의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공장에서 쑤저우(蘇州)시의 납품처까지 이어지는 루트로, 주행거리는 편도 60km. 유센로지스틱스는 동 루트에 중국 상용차 제조사 HIGER(海格客車)의 18톤 트럭 1대를 투입한다. 항속거리는 약 400km. 동 루트에는 수소충전소가 3곳 설치돼 있다.
유센로지스틱스 중국법인은 지난해 3월,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도입했다. 수소에너지를 통한 수송서비스를 중국에 제공하는 것은 유센로지스틱스 그룹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상하이(上海)시에서 상하이컨테이너 수송에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사용한 수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키오 해상 & 니치도 화재(東京海上日動火災保険)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트럭 수송을 통해 고객의 카본 뉴트럴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중국에 구축했다. 중국의 탈탄소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보험 서비스는 중국 업계 내 최초다.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통한 수송을 제공하지 못해 고객과 계약한 이산화탄소 삭감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중국인증 배출삭감량(CCER)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