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1680명...어제보다 300명 줄어

2021-09-26 20:42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2000명대 전망...82일 연속 네 자릿수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24일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여파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일요일인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6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980명보다 300명 적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07명(65.9%), 비수도권이 573명(34.1%)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10명, 서울 471명, 인천 126명, 대구 111명, 경남 94명, 충남 70명, 경북 68명, 충북 56명, 부산 42명, 대전 30명, 전북 30명, 광주 26명, 강원 25명, 전남 8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1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 471명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68명으로 35.7%를 차지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7348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791명이 늘어 최종 2771명으로 마감됐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 이후 8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시장, 어린이집, 지인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 23일 이후 교사, 원아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운동 시설에서는 이용자 15명을 포함해 31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6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