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20년 이상 직원 대상
2021-09-24 09:10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의 희망퇴직 진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날 직원들에게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2주간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상반기 기준 롯데백화점 정직원 4700여명 가운데 40%가 20년 근속 직원이다.
지원자에 한해선 11월 한 달 동안 ‘리스타트 휴가’로 부르는 유급휴가를 주고 4개월 동안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의 취업 알선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진로 설계 컨설팅과 재무·건강·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건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다. 지난해 3월 롯데하이마트, 지난 2월 롯데마트 등에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아울러 롯데푸드, 롯데아사히주류, 롯데하이마트, 롯데GRS, 롯데시네마, 롯데자산개발 등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