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號, ‘전장사업 강화’ 거침없는 행보
2021-09-24 05:09
이스라엘 사이벨럼社 지분 63.9% 확보…사이버보안 시장 조기 선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택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의 경영권 인수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일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최종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주식매매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 확정된다.
◆전장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사이벨럼의 기업가치는 약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원)다. 사이벨럼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투자계약(SAFE)도 맺어 향후 지분율은 추가로 늘어난다. 해당 투자금액은 내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직원 수는 50여명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분석 도구’를 개발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독보적인 솔루션 역량을 갖고 있다.
구 회장이 이번 경영권 인수를 결정한 것은 지속 적자만을 기록해오던 전장사업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해석이다. 실제 전장사업은 2015년 VS(비히클컴포넌트 솔루션)본부로 독립한 이후 2016년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등 3개 축으로 재편하며 미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사이벨럼을 통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조기에 갖추고,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전장사업의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는 세계 각국의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시장 보안 경쟁력 강화
구 회장은 전장사업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
여기에 사이벨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신뢰도 높은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파트너’라는 전장사업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특히 최근 들어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장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8월 차량용 조명 시장 선두 기업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 ZKW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말 사업 효율화를 위해 VS사업본부 산하 헤드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했다.
올해 7월에는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전자동력장치) 분야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전장사업은 영업이익에서 처음 흑자 반등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전장 제품 생산량이 1648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내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는 평이다. 또한 전체 매출 가운데 전장사업 비중이 올해 처음 10%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일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최종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주식매매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 확정된다.
◆전장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사이벨럼의 기업가치는 약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원)다. 사이벨럼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투자계약(SAFE)도 맺어 향후 지분율은 추가로 늘어난다. 해당 투자금액은 내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구 회장이 이번 경영권 인수를 결정한 것은 지속 적자만을 기록해오던 전장사업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해석이다. 실제 전장사업은 2015년 VS(비히클컴포넌트 솔루션)본부로 독립한 이후 2016년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등 3개 축으로 재편하며 미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자동차 시장 보안 경쟁력 강화
구 회장은 전장사업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
여기에 사이벨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신뢰도 높은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파트너’라는 전장사업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특히 최근 들어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장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8월 차량용 조명 시장 선두 기업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 ZKW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말 사업 효율화를 위해 VS사업본부 산하 헤드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했다.
올해 7월에는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전자동력장치) 분야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전장사업은 영업이익에서 처음 흑자 반등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전장 제품 생산량이 1648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내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는 평이다. 또한 전체 매출 가운데 전장사업 비중이 올해 처음 10%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