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옥죄는 미국 정부
2021-09-19 09:42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내부거래·파생상품 거래 여부 조사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내부거래와 시장조작 등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당국이 바이낸스와 그 직원이 고객을 이용해 이익을 취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소속 수사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몇 주간 증인이 될 만한 이들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2017년 설립해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운 가상화폐거래소로, 국가 감시체제 밖에서 대규모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많은 국가들은 바이낸스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이어 바이낸스를 퇴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