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1 해외교류도시축전' 개최....청소년들 소통의 장 마련
2021-09-16 10:36
축전에 6개국 1500여명 참여, 시공간 넘은 문화교류의 장
내년도 시흥 생활임금, 1만500원 결정...올 대비 5% 상승 ↑
내년도 시흥 생활임금, 1만500원 결정...올 대비 5% 상승 ↑
시에따르면 해외교류도시축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해외 방문 교류가 어려운 시기에 시와 해외자매결연도시의 청소년들이 비대면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교류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유지코자 준비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중국 덕주시, 길림시 및 일본 하치오지시가 참여한 2021 해외교류도시축전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한-아세아 청소년들이 전하는 문화이해프로젝트 △'우리도시를 소개합니다', 한-아세아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문화로 만나는 세계', 비대면 전시촬영 △'한-중 청소년미술교류전'의 주제로 줌(ZOOM)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6개국 1500여명의 청소년들은 각국의 전통 문화자원을 매개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국제교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국제전문가 초청을 통한 비대면 실시간 특강(글로벌특강-멘토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해외학교와의 자매결연 체결 지원으로 많은 학생들이 넓은 시야에서 꿈을 가지고 경험할 수 있는 시스터스쿨(Sister School), 유엔회의 및 관련기구 활동을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청소년 모의유엔(UN), 지역특성을 고려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소통하는 계기와 인식개선의 장을 마련한 웰컴 글로벌 원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 청소년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제찬 시흥 부시장은 해외교류도시축전 개최를 축하하며 “각자 살고 있는 도시를 소개하고 다양한 공연과 미술작품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 국경을 넘나들며 직접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생활임금 단가를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대비 5%가 인상된 것으로 시 생활임금은 정부가 발표한 네년도 최저임금 9160원보다 1340원(약 14.6%)이 높은 금액이다.
이번 시 생활임금 단가 결정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 최저임금 인상률 등이 두루 검토됐으며 인상으로 인한 1인당 월 급여는 219만4500원으로 내년 최저임금 월급여 환산액인 191만4440원보다 28만60원이 더 많아 코로나19 여파가 온전히 가시지 않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구 시 기업지원과 노사민정팀장은 “시 재정이 어렵지만,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결정된 이번 생활임금이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소득 확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근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