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KIST "추석연휴, 환기 자주하고 짧게 만날수록 덜 위험"
2021-09-15 21:45
"오랜만의 모임 40% 줄이면 1.5개월 뒤 확진자 3분의1 감소"
추석 연휴 기간 만남의 시간과 모임 자체를 줄이고, 실내에서 만날 때 적극적으로 환기를 시행할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만남이 12시간일 경우 감염 위험은 60%에 달하는데, 이를 4시간으로 줄이면 35%로 떨어진다. 이는 30분마다 환기를 시행할 경우의 추산이다.
12시간 만날 동안 아예 환기를 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은 78%에 이른다. 10분마다 환기하면 감염 위험은 42%로 떨어진다. 4시간 만날 동안 10분마다 한 번 환기하면 감염 위험은 22%다. 만남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감염 위험은 14%다.
방대본은 이 연구를 근거로 만남의 시간, 모임의 수를 평소 명절보다 줄이고, 만날 때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행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중 대화를 삼가고,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